‘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을 주제로 한 지식공유 포럼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9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낙후지역개발부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지식공유 포럼’을 개최하였다.
포럼에는 행정자치부, 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세계화재단 등 우리측 대표단(단장: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관)과 인도네시아 낙후지역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공무원·학계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 포럼은 ‘새마을운동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정윤기 지역발전정책관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고, 한국 측 발표 세션 3개와 인도네시아 측 발표 세션 1개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세션 1에서는 신동철 새마을운동중앙회 국제협력실장이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세션 2에서는 하재훈 새마을세계화재단 사업교육부장이 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시범마을 사업현황과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세션 3에서는 인도네시아 낙후지역개발부 개발발전국장이 마을 운영기업(Village Owned Enterprises)의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세션 4에서는 이방무 행정자치부 지역금융지원과장이 한국 새마을금고의 설립과정과 발전역사를 소개하는 등, 자체적 재정자립기반 마련을 통한 마을발전 및 새마을운동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행정자치부와 낙후지역개발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 부처는 지난 ‘15. 8월 ’한-인도네시아 지역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새마을운동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중이다. 우선 ‘08~’16년간 총 139명의 공무원과 마을주민을 우리나라에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하였는데, 특히 올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공무원 13명을 초청하여 정부차원의 새마을운동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족자카르타 주에 3개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마을우물 정비 및 관개수로 건설과 같은 환경개선사업과, 새마을조직 구성 및 주민의식교육 등의 자립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가자마다대학에 ‘트리삭티(Tri Sakti)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민간·학계 차원의 교류를 통한 성공사례 분석 및 현지화·정책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매우 높아,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한 기본적 토양이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향후 초청연수 및 시범마을 조성을 확대하는 등, 新농촌개발패러다임으로서 새마을운동의 현지 정착·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 : 지구촌새마을추진단 강효진 (02-210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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