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자정부와 공공행정이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한-우즈벡 협력포럼이 개최된 데 이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자정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는 등 협력 강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7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국립행정아카데미에서 아지모프(Azimov) 경제부총리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부와 한-우즈벡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하였다.
개회사에서 아지모프 경제부총리는 이번 포럼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역동적이며 다각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하였다.
홍윤식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사회 발전과정에는 정부혁신 과정이 바탕이 되었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양국이 정책을 수립하면서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양한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 행정아카데미 알리예프 총장은 이번 협력 포럼으로 양국간 공공행정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카데미 설립 이래 최초로 홍윤식 장관에게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기조연설 후에는 홍윤식 장관과 아지모프 우즈벡 경제부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가기록원과 우즈벡 국가기록청 간 한-우즈벡 국가기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정부통합전산센터, 행정정보 공동이용, 국가기록(행자부) ▲법제정보시스템(법제처) ▲공무원 이러닝(인사혁신처) ▲우편물류시스템(우정사업본부) 등 한국의 전자정부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형사사법공통시스템(법무부) ▲모자보건·전염병 관리(보건복지부) ▲지식재산권, 전자특허시스템(특허청) ▲대학교원 양성(춘천교대 서순식 교수)을 주제로 우즈벡 정부 관계자와 그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에는 홍윤식 장관이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였다.
이 자리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은 우즈벡이 UN 전자정부평가에서 20단계 상승한 데에는 김남석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차관(전 행정자치부 차관), 이철수 타슈켄트 ICT 대학 부총장 등 한국 전문가들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2030년 우즈베키스탄이 세계 7위권의 전자정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한국이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13년부터 3년간 운영된 한-우즈벡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전자정부 수출실적이 ‘09년 24만 달러에서 ‘15년 1억3,354만 달러로 대폭 확대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국은 협력센터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우즈벡 합작법인 설립, 인하대 분교 운영 등 민간분야 협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력이 더 기대되고 있다.
*담당 : 행정한류담당관실 강권모 (02-2100-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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