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서울기록관이 한국에너지공단(KEA : Korea Energy Agency)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울기록관은 정부서울청사(2015. 7월 획득)에 이어 국가기관으로는 두 번째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은 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이 각 기관의 자체적인 에너지절감 실행계획 및 추진과정, 실적을 심사해 미흡한 사항은 보완·시정 조치하는 등 다단계 심사를 거친 뒤 최종 부여한다.
보존기간 30년, 준영구 및 영구 기록물에 대한 전문보존시설인 서울기록관은 2008년 4월 건물을 신축·개관한 이래, 지난해부터 인증에 필요한 매뉴얼 1종과 절차서 13종을 국제표준에 맞게 제정했다.
또한, 기록물 보존서고(84개)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하여 환절기 냉각시스템 개선, 사무실 대기전력 일괄 차단시스템 도입 등 다각적인 에너지 절감 계획을 추진하여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의 감축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금번 ISO 50001 인증은 ‘2016 세계기록총회’(9.5.~9.10.)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고, 대회기간 중 서울기록관을 방문하는 전 세계 기록인들에게 우리나라 기록물 보존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과거 실록을 보관하던 사고(史庫)의 과학적 보존의 지혜와 팔만대장경 보존시설의 우수성을 본받아 첨단 기록물 보존 시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지속적으로 기록물 보존설비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여 에너지 절약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29일 15시부터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에서 서울기록관장과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담당 : 국가기록원 수집공개과 박민환 (031-75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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