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마을세무사 제도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행된 후 주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세금고민을 해결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작년에 서울·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만 운영하던 것을 금년에 행자부와 한국세무사회,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전국으로 확산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1,177명의 마을세무사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서민들의 세금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난 3개월(6월~8월) 동안 전국에서 마을세무사를 통한 세무상담은 총 6,430건이 이루어졌고, 이 중 전화상담이 약 75%(4,831건), 대면상담도 약 24%(1,519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많은 상담건수와 높은 대면상담 건수, 다양한 세금 고민 해결 사례를 볼 때, 마을세무사 제도가 잘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을세무사 상담건수는 지역별로 서울(995건), 경기(889건), 부산(554건), 광주(525건) 등 도시 지역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경기(889건)를 비롯한 강원(483건) 등의 일부 도 지역에서는 광역시 지역 못지않은 상담건수를 기록하였다.
마을세무사 1인당 상담건수는 농촌지역(군)이 많은 강원도가 17.3건, 충청남도가 10.1건 순으로 나타나 농촌주민 대상 세무상담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세금 관련 고민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세무사를 통해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은 마을세무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자부 및 자치단체 누리집(홈페이지), 자치단체 민원창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로 상담한 이후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만나 추가상담도 가능하다. <참고 3 : 마을세무사 제도 개요 및 이용방법>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그동안 아낌없이 재능을 기부하여 서민들의 세금 고충 해결을 지원해 준 마을세무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마을세무사가 보다 많은 주민들의 세금고민 해결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담당 : 지방세정책과 박재연 (02-2100-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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