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맞이는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농수산물 최대 30% 할인행사 등 알뜰한 추석 준비에 도움을 주는 행사가 대폭 마련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추석맞이 전통시장 특가행사,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활성화 등 추진】
먼저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농산물ㆍ축산물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데 힘을 모은다.
전국 216개의 시장에서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 행사(8.31~9.13)를 열고 특가 판매, 경품행사,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의 농ㆍ수협, 산림조합 특판장은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를 통해 최대 30%의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행자부, 경찰청과 각 지자체는 이 기간 전국 525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교통경찰과 주차안내요원을 배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일 김성렬 행자부차관의 전주 남부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추석연휴 시작 전 인천, 대구,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중앙ㆍ지방공무원, 공공 및 금융기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린다. 값싸고 품질좋은 마을기업 제품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행자부는 지역진흥재단과 함께 서울·대전·과천정부청사 및 지방행정연수원(전북 완주)에서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우체국쇼핑,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마을기업 제품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광장, 경북도청, 경남도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청사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 특산품과 농ㆍ축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인 1조원 달성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정부는 지난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실적인 8,600억원을 넘어서 올해 1조원을 판매 목표액으로 정하고 우선 추석기간 중 2,250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자부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8.31), 시도 영상회의(9.6) 등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지역별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각 시도는 사회복지시설 방문 또는 자체 포상시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소속 공무원 및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하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대구시는 동성로에서 온누리 상품권 구매촉진 행사(9.8)를 개최, 약 20억원의 구매약정 실적을 거두었다.
경남도 경제정책과는 7백만원의 기관포상금을 전액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5백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달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통한 지역 온정 더하기에 나서고 있다.
행자부와 지자체는 9월 16일까지 추석 물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32개 품목(농축수산물 16, 생필품 14, 개인서비스 2)의 물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전통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에 나서고 있다.
각 시도에서도 국장급 간부공무원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표시제 이행실태 점검, 계량위반 및 담합행위 계도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별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대해 하도급 대금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도 병행 운영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소외계층도 따뜻한 추석맞이 지원】
행자부는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지역내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추석을 선물하기 위해 9월 7일~13일을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과 직원들이 추석맞이 명절음식을 직접 조리·포장하여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 전달하였고, 추석 연휴를 전후로 행자부 각 과별 행복드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시도와 시ㆍ군ㆍ구의 자원봉사센터는 지자체, 자원봉사자·단체·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별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생필품 전달, 음식배달, 집고치기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전남 강진, 강원 정선, 인천 부평, 제주, 경기 양평 등지에서 독거노인,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과 생필품, 음식 등을 나누며 다함께 행복한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타지역의 자원봉사센터도 환경정화, 위문품 전달 등 추석연휴기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전주 남부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산업 구조조정,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우리 지역경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계기로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 소비 진작, 온누리 상품권 판매 촉진, 물가 관리, 서민 지원 등 각 분야별로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당 : 지역경제과 유대준 (02-210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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