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소관 부처 장관이 방송에 출연하여 질의에 답하고 국민에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출연자가 방송사로 가거나, 방송사가 카메라와 통신 장비를 출연자가 있는 곳으로 보내야 했다.
앞으로는 그런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에 장관이 집무실에서 웹캠이 연결된 PC로 방송 인터뷰에 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8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정부3.0, 전자정부, 지방재정 등 여러 질의에 답변한 일이 있었다.
이 시간에 홍 장관은 자신의 집무실에 있었고, 방송 진행자가 있던 스튜디오와 정부의 ‘온-나라 PC영상회의’ 서비스로 연결했다.
그 후 기획재정부, 교육부 부총리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같은 방법으로 방송 인터뷰에 응하였다. 출연자가 멀리 이동하거나 여러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신속하게 준비하고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온-나라 PC영상회의’는 행정자치부가 2014년부터 부처, 지자체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처음에는 정부 내에서만 이용하다가 지난해에 공공기관으로 확대했고, 올해에는 공무원이 민원인 상담이나 자문회의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방송 인터뷰도 영상회의 활용을 다각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과 과천에 있던 많은 부처들이 세종으로 이전한 후에 방송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 여러움이 많았기에 이번 영상회의 방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도 PC영상회의를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각 부처 및 지자체의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여 행정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부처 장관의 생방송 인터뷰에 PC영상회의를 활용하는 것처럼 기존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정부3.0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 협업행정과 문윤아 (02-210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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