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 한해 각각 지식행정(행정기관)과 지식경영(공공·민간기관)을 가장 잘 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매일경제는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 행정·경영 문화를 잘 추진한 행정기관, 공공기관, 기업을 발굴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수여하는 상이다.
1999년 매일경제가 시작한 ‘지식혁신대상’과 2004년 행정자치부가 시작한 ‘지식행정대상’을 2012년 통합한 것으로 지식활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엔 43개 기관이 응모했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20개 우수기관들을 선정했다.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병무청은 직원들이 활발한 제안과 연구 활동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와 ‘나만의 홈페이지 운영’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또한 병무청장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직무편람과 민원상담 등을 지식관리시스템에 접목해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사례집 “국민 행복을 디자인하다”를 펴내는 등 다른 행정기관에 모범이 되었다.
민간부문 대상을 수상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개방·공유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였다.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작년 한해 570만 건이나 사전에 예방하였다.
지존(智-zone)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촉진하고, 가치창출을 위한 다트(DART)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식경영 활동을 전개하였다. 최우수상은 충청남도, 거제시, 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충청남도는 정책포털, 직무편람, 인사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고, 공공기관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거제시는 지방세, 주정차위반 과태료, 환경부담금 등의 체납정보에 대해 원클릭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 운영함으로써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고객 상황을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햄릿증후군 등 심리학 이론을 활용하여 고객지향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육군 종합정비창, 울산과 대구광역시, 전라북도, 양산시, 서산시, 두산중공업,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대학교 병원 등 15개 기관이 우수상인 행정자치부장관상 및 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지식과 혁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라면서, “수상기관의 우수사례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정부와 민간 부문이 더 생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담당 : 협업행정과 정종학 (02-210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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