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남광주 시장은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곳으로 과거 남도 지역의 수산물 집결지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그러다가 2000년 철도역의 시외 이전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줄며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사연을 가진 남광주 시장이 야시장으로 문을 열며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 새단장을 거쳐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을 육성해 오고 있으며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은 일곱 번째로 문을 여는 곳이다.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은 기차모형의 이동판매대 30개와 푸드트럭 10대로 구성된다.
수산물 특화시장의 장점을 살려 홍어 샐러드, 가리비 버터치즈구이, 키조개 양념꼬치 등과 남도음식들을 주로 판매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야시장 매대운영자는 4대 1의 높은 모집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고 75%가 청년계층 상인들로 젊은이들의 열정과 활기가 쇠퇴하는 시장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자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야시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형 유치를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
‘남광주 밤기차야시장’ 또한 기차카페, 고객쉼터 등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인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야시장 운영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문체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등과 협업을 통해 문화를 덧입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남광주 밤기차야시장’ 개장식 전·후 문화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행정자치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육성 사업은 단순한 전통시장 야간 영업의 이미지를 넘어 지역경제의 신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5개 야시장의 운영 성과 분석결과 하루 방문객 수는 1만 7,000명, 매출은 한달 8억원, 일자리 창출도 일 355명에 달한다.
또한 야시장 운영으로 매대 운영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기존 상인들의 매출액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장식에서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야시장 운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라면서,“남광주 밤기차야시장 개장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담당 : 지역경제과 이상연 (02-210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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