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ㆍ도를 대표하는 장애인 예술공연단들이 행정자치부와 외교부 등 중앙부처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겨룬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진흥하고 폭넓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ㆍ도별 예심을 거쳐 선발된 전국 14개 공연단 214명이 참여하여, 합창, 난타, 밴드연주, 사물놀이, 밸리댄스, 치어리딩, 수화뮤지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하공연에는 지난 해 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와 학교, 기업 등의 자원봉사와 기부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BS 「VJ 특공대」를 진행하는 이지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재능기부를 했고, 신한은행은 예산 일부를 지원했다.
또,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와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등 자원봉사자 50명이 장애인 이동 봉사를 하고, 행사장 안내에 참여했다. 이번 경연대회 포스터는 서울 구로구의 정진학교 학생들이 집단창작한 그림으로 제작되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오신 노력 덕분에 이렇게 전국적인 축제가 열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담당 : 사회통합지원과 강고원 (02-2100-3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