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은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 공공원조(ODA) 사업의 시행기관으로서 디지털포렌식 및 유전자분석 시스템 시설 구축과 장비 도입 완료에 따른 스리랑카 정부 개최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최영식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19일부터 22일까지 파견하였다.
19일, 정부분석국(GAD)에서 마련한 기념 행사에서 최영식 원장은 축사를 통해 당 사업을 통한 성과의 지속 및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주 스리랑카 장원삼 대사, 이동구 코이카 소장, 라자팍세(W. Rajapakshe) 스리랑카 법무부 장관과 자야마나(P.Jayamanna) 법무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축사에 화답했다.
20일 열린 경찰청 범죄수사국(CID) 기념행사에서는 라트나야케(S. Ratnayake) 법질서부장관, 위제위라(J. Wijeweera) 법질서부차관 및 장원삼 대사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설 및 장비 도입 완료에 따른 기관간 상호 교류 및 지속적인 성과확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표단은 국과수와 스리랑카 정부분석국 간 양해각서(MOU)의 이행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으며 향후, 해당 공공원조 사업을 통한 성과가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 발전과 양국 간 관계 강화에 실질적·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분석국 자체 전문인력 양성 및 감정분야 기술지원 등 실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번 기념행사의 배경이 된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 공공원조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참여로 15년 12월부터 17년 6월까지 1년 6개월간 진행 중에 있다.
사업 규모는 총 약 32억원(320만불) 규모로 스리랑카 범죄분석국(GAD)내 디지털포렌식 및 유전자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리랑카 경찰청 범죄수사국(CID) 내 사이버범죄 교육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자체 전문인력 양성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내용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과학수사 분야에서 국제적 규준에 부합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분석 시설, 기자재를 지원하고, 디지털분석 및 DNA 분석 전문 인력 및 경찰 교관요원을 양성하는 것 뿐 아니라, 법과학적 분석절차에 있어 국제적 인정 획득을 지원하고 감정과 관련된 법개정 등 제도정비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사업을 우리 정부에 제안한 기관임과 동시에 시행기관으로서 전문가 파견, 초청 연수 등 스리랑카에 대한 기술적인 노하우 전수 및 시설장비 구성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과거 국제협력단(KOICA) 주관 공공원조사업인 방글라데시 사이버범죄 수사관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과학수사 분야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해왔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과학수사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적극 전수할 계획에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행정한류가 한층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담당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 이준호 (033-902-50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