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자정부 최고 책임자(CIO)들이 한국에 모여 세계 전자정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 이-리더스 미팅(OECD E-Leaders Meeting)」을 한국에서 개최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에 대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3월 24일 답신을 보내와 ‘18년 회의의 한국 개최가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OECD E-Leaders Meeting’은 디지털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고 세계 전자정부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OECD에서 주최하는 전자정부 분야의 고위급 연례회의로, OECD 회원국의 전자정부 최고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자정부 최신경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와 주요 이슈를 논의하게 된다.
작년에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되었으며, ‘데이터 기반 정부’를 의제로 데이터 기반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이-리더스(E-Leaders)의 역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 인프라 구축 방안, 개인정보보호, 법·제도, 조직문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제연합(UN) 전자정부 평가에서 최근 10년 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10년, ’12년, ‘14년에는 1위, ‘16년에는 3위를 달성하며 전자정부 강국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의 전자정부 노하우를 배우려는 개발도상국의 벤치마킹 수요도 늘어 최근 10년간 4,820명이 전자정부 역량강화 연수를 받았다.
또한, 「Digital-5」, 한-프 전자정부 협력세미나, EU 집행위원회 협력 방문 등 발전된 전자정부를 가진 선진국으로부터 최신기술을 반영한 전자정부 트렌드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18년 10월 개최될 회의는 예년과 다르게 OECD 회원국 외에 중동·북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 참석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지역별 전자정부 특별세션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전자정부 회의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OECD에서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의 공공부문(Data Driven Public Sector)’ 연구에 참여해 데이터 선도국 발전모델을 마련하고 ‘18년 회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내년 OECD E-Leaders Meeting에서 세계 전자정부의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을 제시하여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OECD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전자정부 최고책임자들이 지혜를 모아 전자정부 혁신을 위한 발전적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 : 글로벌전자정부과 엄현숙 (02-210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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