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네팔, 미얀마 등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열악한 보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5개 국가의 기록관리 전문가를 초청하여 맞춤형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연수과정은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기록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수 참가자는 네팔,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국가기록원 등 각 4명, 미얀마 국가기록원 2명이다.
이들 국가는 고대 왕실, 의학, 종교, 언어관련 기록물, 동인도회사 기록물 등 유네스코가 그 가치를 인정한 다양한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으나 고온다습한 기후, 열악한 보존시설과 기술 등으로 보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이들 국가는 조선왕조실록,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세계기록유산 보존·관리 경험이 풍부한 우리나라의 보존·복원 기술과 관리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여 왔다.
이번 국제 연수과정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차 년도에 걸쳐 진행된다.
첫 해인 올해는 기록유산 소장기관의 수석전문가 등 팀·과장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연수주제는 세계기록유산 등 국가 주요기록물의 보존·복원과 전자기록관리 정책으로, 기록관리 과거와 미래, 전통과 첨단사례를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한국의 기록관리 전통과 세계기록유산, 기록문화유산 보존·복원 정책 및 실습, 한국의 기록관리 제도, 전자기록관리 정책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대표적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부산기록관 소재)과 팔만대장경(해인사 소재) 견학,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및 전자기록관리(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체험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연수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선진사례를 자국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록유산 보존·복원 기술, 대량기록물의 전자화, 전자기록관리시스템 등 기록한류의 보급·확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연수가 연수 참가국의 기록유산 관리 역량을 키우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세계기록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개도국 등에 대한 기록관리 연수를 통해 기록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 곽정(031-750-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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