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사회·생활 변화상을 보여주는 화보집『기록과 테마로 보는 대한민국(생활편)』책자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하는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자료 가운데 과거 우리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32개 주제를 선별한 것이다.
자료 별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기록물을 수록하여 화보집 형태로 만들었다. 책자에 수록된 기록물은 총 185점으로 국가기록원 뿐 아니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시아카이브즈 등에서 협조받은 기록물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책자에는 쥐잡기운동, 타자기, 종이절약운동, 버스안내양 등 지금은 잊혀진 흥미로운 주제가 대거 소개되어 있다. ‘쥐잡기운동’ 주제에서는 1970~80년대에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던
‘쥐잡기운동’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고, 당시의 열기를 잘 보여주는 쥐잡기운동 선전 조형물과 포스터 등을 실었다.(사진 1) 컴퓨터의 등장으로 사라진 타자기 경연대회에 임하는 진지한 참가자들의 모습, 종이절약을 위해 다섯 번이나 재활용한 서류봉투 사진, 유니폼을 입은 버스안내양 사진 등도 이채롭다.(사진 2·3·4)
또한, 라디오방송, 철도, 장거리자동전화, 전통시장 등 지난 수십 년간 우리사회의 변화·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주제도 수록되어 있다.
1927년 경성방송국에서 시작되어 TV와는 다른 매력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디오방송’ 주제에서는 라디오가 귀하던 1950년대 가족이 모여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다.(사진 5) ‘철도’ 주제에서는 1899년 처음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이래 여객과 물류 수송에 있어 큰 역할을 해 온 철도의 발전상에 대해 조명하고, 1957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한껏 꾸민 함백선 열차 모습도 수록하였다.(사진 6) 통신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주는 1987년 전국전화자동화 완성 기념식 사진,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남대문시장 전경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사진 7·8)
본 책자는 중앙부처, 국·공립 공공도서관 및 대학교 등 각급기관에 배포하고, 누구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vies.go.kr)에도 게시한다.
이상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의 우리 사회·생활 변화상을 보여주는 내용과 기록물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추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국가기록원 콘텐츠기획과 강혜선(042-481-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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