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희망, 든든한 친구, 또 하나의 가족 전자정부 조현 씨는 2년여 전 불의의 사고로 가슴 부위 이하로는 감각을 느낄 수 없고 팔만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중증장애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민원 24, 복지로, 홈텍스 등 전자정부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등록, 정부보조금 신청, 병원비 지원 신청 등 용무를 처리하고, 워크넷을 통해 일자리도 구하면서 조금씩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힘들고 좌절하는 때도 없지 않지만 전자정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 사랑의 오작교 전국 교도소들은 매년 5월 수용자와 가족이 만나는 ‘가족 만남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행사를 위해 수용자 가족에게 구비서류 안내를 하지만 막상 행사 당일 구비서류를 지참하지 않아 다툼이 일어나고 결국은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어느날 한 어르신이 서류를 가지고 오지 않으셔서 수용자인 아들과의 만남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해지게 됐다. 이때 교도관 정우성씨는 민원24를 떠올리고, 필요서류를 출력하여 아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자정부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및 캐릭터 공모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전은 사회적 약자의 전자정부서비스 체험 수기 분야와 전자정부를 상징하는 순수 창작 캐릭터 분야로 나누어 추진됐고 공모 결과 총 49점(수기 29, 캐릭터 20)이 접수되었다.
행안부는 수기 부문 심사후보작에 대해 현장을 방문하여 인터뷰 등 심층 검증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수기 부문에서는 교통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되었으나 전자정부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으로서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은 조현 씨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전자인터넷 서비스의 이(E)와 정부의 지오(Go)를 합성한 이고(E-Go)라는 이름의 귀여운 로봇을 형상화한 류정현 씨의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수기 수상작 5편의 주인공들은 11월 1일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의 ‘따뜻한 전자정부이야기’ 코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캐릭터 수상작은 향후 전자정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작하는 데 참고하는 한편 모바일 그림말(이모티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전자정부서비스가 일상에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가족같은 전자정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스마트서비스과 송호순(02-2100-3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