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자신문사와 공동으로 2017 ‘대한민국 전자정부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최고의 전자정부 우수사례와 반짝이는 생각(아이디어)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였다.
올해의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육군본부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에게 착용 가능한 기기(스마트시계)를 제공하고, 훈련소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감지기를 통해 훈련병의 건강·급양·교육·내무생활 등을 관리하는 등 훈련병 관리의 선진화를 실현하였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우리나라 전파감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차세대 전파관리 방안 연구(공중전파감시시스템 개발)”로 대전전파관리소의 박윤성님이 수상하였다. 해당방법은 드론을 활용하여 공중에서 전파발사위치를 탐지할 수 있어, 급변하는 전파이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병해충을 예측함으로써 매년 병해충에 고민하는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준 농촌진흥청의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민원인이 불법주정차 민원을 실시간으로 제출하고, 24시간 자동 상담이 가능토록 한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대화형 로봇(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불법주정차단속 민원서비스”, 경기도 남양주시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과 행정업무시스템 연계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 등 6건이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이번 출품작은 전반적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을 활용하여 지능형정부로 나아가는 사례가 많이 출품되었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수상작을 통해 신기술 도입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하였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핵심 사례들이 각급 기관에 잘 전파되고 정책에 반영되어, 국민을 찾아가는 똑똑한 정보와 유용한 서비스를 통해 지능형 전자정부 시대로 한걸음 더 도약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20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전자정부대상’은 초창기에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우수한 정보화 사례를 발굴하여 자치단체간 공유하였고, 2011년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기관까지 점진적으로 대상이 확대 되었다. 이번에 수상한 공모작은,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접수된 95건 중 서면심사를 통해 16건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별도의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 육군본부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이야기 >
지난 달 큰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 김지영 씨(가명)는 아들이 훈련 중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지, 편식이 심한 아들이 짬밥을 잘 먹고 있을지 노심초사 하였다. 속풀이라도 하고 싶어 아들을 먼저 군에 보낸 친구를 만났더니, 눈이 번쩍 뜨이는 이야기를 들었다. 논산훈련소에 있는 친구의 아들은 스마트 시계를 차고 있어 엄마가 보낸 편지도 스마트 시계로 읽을 수 있고, 위급할 때 스마트시계를 통해 구원(SOS)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궁금해서 알아보니 현재 ‘스마트 훈련병 관리시스템’은 일부 연대에만 제공되어 아들이 훈련받는 연대는 대상이 아니었다. 예산 사정에 따라 연차별로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하니, 작은 아들이 군대 갈 때 즈음에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전자정부성과관리추진단 정민영(02-2100-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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