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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국의 공무원이 정부혁신을 묻고, 답하고, 토론하다
기관
등록 2018/02/08 (목)
파일 180209 (혁신기획과) 전국의 공무원이 정부혁신을 묻고 답하고 토론하다(외부).hwp
내용

< 현장 인터뷰 >

○○○(37, 주무관): “공무원 조직에서 자유롭고 강도 높은 토론과 공동연수(워크숍)는 낯선 형태이다. 여러 기관의 공무원이 모여 작은 것부터, 범정부적 차원의 큰 것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러한 토론과 다양한 생각을 구현 방식부터가 정부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28, 주무관): “처음에는 토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정부혁신이 추상적으로 느껴졌고,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는 ‘해커톤’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 의견을 나누어보니, 결국은 지금 하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시스템을 개선하여 국민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자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항상 현장에서 고민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32, 주무관):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이틀 만에 정부혁신 추진방향에 대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해커톤에 참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49, 사무관): “몇 십 년 간 공직 생활 중 가장 내 생각을 많이 이야기한 자리였다. 솔직히 의무감으로 들어왔는데, 무언가를 완성한 것 같아 웃으며 나간다.”

행정안전부는 아래로부터의 정부혁신, ‘상향식(bottom-up)’ 정부혁신 추진 방안 논의를 위해 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60개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 공무원 120여명과 함께 제 1회 ‘해커톤*’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 정부의 정부혁신은 중앙부처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하향식 정부혁신’이 아닌, 공무원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16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혁신의 주체는 공무원이며 공무원들 스스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해커톤*’은 중앙부처부터 지자체 9급 공무원까지, 경찰·소방공무원이 모두 모여 정부혁신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 해커톤(hackathon) :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특정한 장소에서, 일정 시간 내에 기획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대회를 의미함

이 자리에는 각 기관 별로 혁신담당관실 소속 공무원 및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공무원 2명씩 총 120명이 참여해, 상향식 정부혁신 의견수렴을 위한 모델을 새롭게 정착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커톤’에 모인 120여 명 공무원 중 반 이상은 지자체의 6급 이하 공무원들로 대민 접점이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현장에서 직접 국민의 고충을 듣거나 차후 각 기관에서 정책을 기획할 공무원들의 생생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의 열띤 토론을 통해 앞으로도 정부혁신의 전도사로서, 각 기관의 혁신 중추가 되어 지속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토론 주제는 크게 3가지로,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할 일을 하는 정부 구현”, “낡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정부 구현”) 해커톤을 통해 정부혁신 3대 전략을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와 같은 거시적인 질문부터 “정책고객으로서의 국민(customer)과 시민으로서의 국민(citizen)의 의미는?”, “공무원이 생각하는 정부혁신은 무엇이며,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까지 심도 깊게 논의했다.

2월 7일 ‘해커톤’ 첫 번쨰 날, 경직된 토론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공통과제 토론을 ‘그래픽 잼’ 및 ‘반대문제 게임’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칫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이 될 수 있는 토론 내용을 시각화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생각을 쉽게 이해함으로써, 구체적인 토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분임과제 선정과 토론은 집단지성을 통한 과제 발굴에 유용한 방식인 ‘오픈스페이스’와 ‘월드카페’를 활용해 진행했다.

2월 8일 ‘해커톤’ 두 번째 날에는 그간의 토의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하였다. 토론결과에 따른 우수 과제 및 분임 선정을 마지막으로 약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해커톤’ 에서 발굴·합의된 과제를 참석기관에 공유하고, 각 기관 별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해커톤’에 참석한 공무원과 ‘정부혁신국민포럼 누리집(www.innogov.kr)’을 통해 국민위원으로 가입한 국민 중 일부를 2월 말에 개최하는 ‘제 1회 정부혁신전략회의’에 초청한다.

이와 함께, 당일 발표할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국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차후 공무원과 정부혁신 국민위원이 함께 하는 ‘국민·공무원 합동 해커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율적 상향식 정부혁신의 주체는 공무원이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의 저력과 지혜를 믿는다.”라며, “‘해커톤‘이 상향식 정부혁신을 위한 모범적인 토론 모델이 되도록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혁신기획과 김혜빈(02-2100-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