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상남동 오거리는 신호주기가 불필요하게 긴 곳이었다. 또한 늦은 밤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 많았다.
그러던 이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후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고, 보행자들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서 지역 주민들은 인근 교차로에도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 부산 사하구 당산나무 오거리는 점멸신호등으로 운영되어 여러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2014년에만 8건의 교통사고로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대안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후 2016년에는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통제성이 낮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한 결과, 해당 교차로의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56.8%, 교통사고 건수는 50.5%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5년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완료된 88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사업시행 전인 2014년에는 139명(사망2, 부상137)이었으나, 시행 후 2016년에는 60명(부상)으로 56.8% 감소하였고 특히,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건수는 설치 전 91건에서 설치 후 45건으로 50.5% 줄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 감소 측면에서는 2015년에 완료된 7개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설치 전 교차로 평균 통행시간은 24.9초였으나 설치 후는 21초로 15.7%(3.9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하였고 지난해까지 전국에 484개소를 설치하였다.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 교차로에서 발생*한 현실을 감안하여 올해에도 14개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효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월 27~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업무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교통사고 잦은 곳 관리 등 교통안전 분야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회전교차로는 통행요령 숙지와 함께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교통사고와 통행시간 감소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 안전개선과 권순관(044-20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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