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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점 덩치 커지는 마곡 집단에너지 건설사업…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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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7/12 (금)
내용

기본계획 발전용량 50MW→200MW→280MW로 확대

 사업비도 5000억원 이상 예상…민자 활용방안 검토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내 들어설 집단에너지 시설의 덩치(발전용량)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는 본래 발전용량 50MW로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었지만 200MW로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280MW로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업비도 애초 1500억원 가량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세 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변경계획 타당성 조사’의 연구용역을 서울연구원에 맡긴 상황이다. 연구용역 결과에 향후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건설사업의 향방이 걸려 있는 셈이다.

 현재 서울연구원은 본래 기본계획에서 예정했던 발전용량 50MW를 최대 280MW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이 들어설 지역도 마곡 택지지구에서 인근 방화, 발산, 등촌, 화곡 등으로 넓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덩키를 키우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확보 탓이다.

 일단 발전용량이 100MW 이상이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도매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연료비를 그만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수익성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는 200MW가 적당하다고 봤다가 280MW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280MW 건설 시, 예상 수익 규모는 매년 300억~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현재 목동과 노원 25만호에서 집단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의 실적은 형편 없는 수준이다. 2011년에는 67억원, 2012년에는 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수익성을 높여 적자를 만회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게 시의 숙원이 됐다.

 기본계획에서 밝혔던 사업비도 애초 1500억원에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에너지 업계에서는 대략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재정으로 추진할 것인지 민자로 할 것이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김용복 시 기후벽화정책관은 “연구용역을 완료하면 구체적인 공급지역, 공급대상, 발전규모, 운영형태 등의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하고, 2017년 준공·운영하는 게 목표다.

 한편 미곡지구 집단에너지 시설은 연간 연료 수요의 50% 이상을 △서남 물재생센터의 하수열 △수소연료전지 △인근 발전폐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 운영하게 된다. 연료 수요의 절반 이상을 집단에너지 시설에 사용한 사례는 국내서는 아직 없다.

 정석한기자 job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