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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 건설업계 "분할발주·PQ 가점 확대해달라"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7/25 (목)
내용

농어촌, 인천공항공사에 요청...하반기 물량확보 위해 안간힘


농어촌ㆍ인천공항공사에 분할발주 등 요청

 발주처, 감리자 증대 따른 예산 증액 발생 우려-신중한 입장

 지역 건설업계가 올 하반기 건설물량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형 건축ㆍ토목공사 발주를 예정하고 있는 발주처를 대상으로 분할발주, PQ(입찰참가자격사선심사)에서 지역업체 가점 확대 등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24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달 8일 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을 찾았다.

 새만금사업단은 하반기 추정가격 1200억원을 상회하는 새만금 산업단지 5ㆍ6공구 매립공사 등 대형 공사들의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 새만금 매립공사의 경우 9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발주한다.

 전북도회는 이 자리에서 하천 매립, 도로 건설 등 비교적 공구 분할이 용이한 공사는 별도로 발주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해소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전북도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 현재 공공공사 기준 전북 건설업체 615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10곳이 한 건도 수주를 하지 못할 정도로 지역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 때문에 새만금사업단에 분할발주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 건설업계 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10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형 공사의 분할발주는 물론, PQ에서 지역업체 참여도 배점을 높여 줄 것을 인천공항공사에 요청했다. 현재 이와관련한 배점이 5점에 머물러 있어, PQ 통과를 위한 최소한의 점수인 90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확대해 줄 것을 부탁한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현재 3차까지 확장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인천 업체들의 참여 비율이 1차 6.7%, 2차 15.6%로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3차에서는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발주처들은 일단 검토는 하되, 예산 절감과 공기 단축의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공구 분할을 할 경우 입ㆍ낙찰 업무 및 감독 인원 증가가 수반돼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설명이다.

 발주처 관계자는 “정부 예산으로 하는 공사인 만큼 금액적인 면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공구를 나누지 않더라도 지역의무 공급도급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할 수 있다. 모든 참여업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job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