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프로 고객 상담
전화 :
031 628 7891
팩스 :
031 628 7895
평일 9AM ~ 6PM 토/일/휴일 휴무
 
입찰자료 >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제목 올해 해외수주 700억달러 달성 낙관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8/16 (금)
내용

국토부, 9일 318억달러···390억달러 추가수주 가능


올해 해외수주 700억달러 달성 낙관

 국토부, 9일 318억달러···390억달러 추가수주 가능

 /국내는 수주 급감, 기성·투자 호조

 국토교통부가 올해 해외수주액 700억달러 달성을 낙관했다.

 현 수주실적과 태국 물사업 등 계약이 유력한 수주분, 그리고 연내 입찰할 주요 발주처 물량을 종합 검토한 결과다.

 반면 국내 건설경기는 기성·투자가 급증세이지만 수주가 급감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업계 체감경기가 더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박기풍 1차관 주재 아래 건설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건설시장 동향점검 대책반 회의’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8월9일 기준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318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 감소했다. 그러나 월별 수주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잇고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수주한 55억달러 규모의 태국 물관리사업까지 감안하면 수주전망을 희망적이란 게 국토부 분석이다.

 국토부가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파악한, 계약이 유력한 물량만 태국 물사업을 포함해 291억달러에 달한다. 합치면 609억달러에 그치지만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응찰을 준비 중인 15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을 감안하면 7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작년 해외수주액(649억달러)은 무난하며 700억달러의 수주 목표 달성도 유력하다는 게 국토부의 경기 판단이다.

 해외수주의 질 자체도 호전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과거 중동·플랜트 치중에 따른 취약성을 상당부분 극복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수주(58억5000만달러)로 인해 해외토목 수주액이 118억달러(37%)로 플랜트(149억달러, 47%)에 필적했고 아시아 건설수주액은 131억달러(41%)로 전통적 텃밭인 중동수주액(111억달러, 35%)를 능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 건설경기다. 정부·업계간 경기 인식 차이를 만든 수주냐, 기성·투자냐의 논란이 반복됐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점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공감했다.

 국토부가 이날 제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이 집계한 2분기 건설투자 증가율은 7.1%로 2003년 4분기(9.0%) 이후 9년반 만에 가장 높았다. 상반기 건설투자 증가률도 5.1%에 달했고 건설투자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통계청의 건설기성액 증가율도 상반기 10.3%였고 2분기 증가폭은 14.5%로 최근 5년간 2분기 평균실적과 비교해 9.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다만 통계청의 건설수주액은 상반기 34.7%나 폭락했고 2분기 수주액도 29.1%나 떨어졌다. 최근 5년간 상반기와 2분기 평균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33.5%와 32.7%가 낮은 실적이다.

 국토부는 2011년말과 2012년초 사이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건설수주액이 건설기성 및 투자로 연결됐지만 최근 수주액의 급감세를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인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의 GDP성장기여도가 1.2%포인트로 상반기 GDP성장률(1.9%)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경기를 이대로 방치하면 하반기 실물경기가 극심하게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했다.

김국진기자 ji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