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 중 92곳을 에코마일리지 우수건물로 선정했다.
에코마일리지 우수건물은 전기ㆍ도시가스ㆍ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이전 2년간 동일 기간과 대비, 10% 이상 절약한 건물을 대상으로 절감실적과 절감사례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 상반기 기준 에너지 절감 우수건물로는 초ㆍ중ㆍ고 30개교, 아파트단지 42개단지, 일반상업용 건물 20개소 등 92개소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건물 외에도 500가구 미만의 아파트로 총 60가구가 거주하는 송파여흥레이크빌과 같은 소형 아파트 단지에서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아파트 관리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날 에코마일리지 우수건물로 선정된 송파여흥레이크빌은 겨울철 보온의 효율성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던 라디에이터를 900W 원적외선 난방기로 대체, 연간 4만㎾를 절감했다.
지하 주차장 내 250개의 형광등이 있으나 조도를 최대한 낮추면서 법적 기준인 70룩스로 맞추기 위해 형광등 절반가량을 빼냈다.
또 형광등은 4000여 시간의 수명을 갖고 있지만 4개월이 지날 때쯤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을 감안해 4개월마다 형광등을 교체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 3300개소를 평가한 결과 전년도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이 3.3% 감소하여 9만1646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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