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건설공사 6건의 수주 경쟁이 공구별로 19~20개사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4건 공사는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이 적용돼 실적을 보유한 전문사(부계약자) 확보가 관건이었음에도 주배관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들은 모두 대표사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주배관 건설공사 6건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구별 19~2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승주~고흥 및 곡성~구례 주배관 건설공사(추정가격 1380억원) 20개 컨소시엄 △안동~군위 및 영주~봉화 주배관 건설공사(1271억원) 19개 △태백~정선, 속초~고성 및 강릉~평창 주배관 건설공사(1062억원) 20개 △해남~장흥 주배관 및 함평관리소 건설공사(683억원) 19개 △남원~임실 주배관 건설공사(544억원) 20개 △왜관~성주 및 달성~고령 주배관 건설공사(510억원) 19개 등이다.

　주배관 공시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들은 모두 대표사로 참여한 것이다.

　업계는 그러나 이번 PQ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4건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의 공사에 토목공사업과 가스시설공사업 실적을 보유한 전문사를 확보해 PQ서류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가스공사의 심사과정에서 실적문제로 탈락하는 업체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실적있는 전문사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내달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소재 전남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11일 입찰을 실시한다.

　정석한기자 job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