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포스코·울트라건설 PQ 접수…태영건설, 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수주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울트라건설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들이 대표사로 나선 3개 공동수급체가 이 공사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했다.
대림산업은 50%의 지분을 갖고 금호산업(21%), 한양(19%), 진흥기업(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건원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포스코건설은 40%의 지분으로 태영건설 및 계룡건설산업(각 25%), 삼성에버랜드(10%)와 팀을 꾸렸고 범건축이 설계를 수행한다.
울트라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금성백조 및 한백종합건설(각 12%), 삼흥(11%), 대운종합건설(10%), 미봉종합건설(5%)과 손을 잡았고 무영건축이 설계한다.
추정금액 1468억원의 이 공사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종합연구단지 확장예정부지 18만㎡ 터에 연면적 4만1708㎡, 주차대수 400대 이상 규모로 교육연구시설을 짓는 것으로 설계 대 가격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이날 조달청이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를 집행한 소규모 턴키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건립사업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93.83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동부건설 팀(92.7471점), 경남기업 팀(89.62점)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 팀은 추정금액 대비 99.82%인 315억6890만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태영건설은 41%의 지분으로 현대엠코(35%), 남해종합건설(24%)과 팀을 꾸렸고 선진엔지니어링이 설계했다.
추정금액 316억원의 이 공사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광암리 2-99번지 일원 3만5702㎡ 터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5774㎡ 규모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사용할 교육연구시설을 세우는 것이다.
한편 이날 가격개찰이 예상됐던 턴키방식의 홍도항 동방파제 축조공사는 개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조달청은 수요기관인 전남도로부터 개찰요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사 입찰에는 총 4개사가 참여했으며 지난 23일 열린 설계심의에서 H사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업체들이 심의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향후 진행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의제기 업체들은 “H사가 입찰안내서 기준과 달리 내연발전소를 보호하는 전면 상치(上置) 콘크리트 법선(22m)을 누락했으며 이는 입찰 부적격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남도는 “주 공종인 방파제 공사와 무관한 부대시설인 관계로 부적격 사항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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