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P창고시설 등 기술제안공사 3건은 11월 공고
국방부,대형공사 발주계획(9월) 마련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YRP)을 포함한 초대형 군시설공사 발주가 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일 추정금액 30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2013년 대형공사 발주계획(9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주요 건설공사에 대한 발주일정 및 사업내용이 조정됨에 따라 이달 발주물량은 2건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2건 모두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는 기타공사로, 국방부는 이달초 A시설 건설공사(서산)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 공사는 추정금액 430억원 규모로, 국방과학연구소를 통해 입찰이 집행된다.
이와 함께 345억원 규모의 KCTC훈련부대 건설공사도 이달 중 국방시설본부를 통해 발주된다.
국방부는 기술형입찰공사 등 대규모 건설공사의 발주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10월에는 최저가 대상 3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가 예정돼 있다.
대상공사는 건축공사인 국방부별관 리모델링 공사(471억원)와 19비 아파트 건립공사(336억원)를 비롯, 토목공사인 해군 포항활주로 재포장공사(451억원)로, 모두 국방시설본부가 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어 11월부터는 초대형 기술안입찰공사가 잇따라 발주될 전망이다.
먼저 추정금액 2356억원 규모의 YRP 창고시설 건립공사가 11월 초순께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는 지난 7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된 국방대 이전사업(2600억원)에 이은 초대형 공사로, 입찰은 주한미군이전사업단이 맡는다.
또 당초 지난 6월과 9월 공고가 추진됐던 군인아파트 건립공사와 4지역 병영시설 건설공사도 사업내용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중 발주될 예정이다.
2건 모두 기술제안입찰방식이 적용되며, 추정금액은 각각 1314억원과 803억원 규모다. 입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추정금액 2090억원 규모의 최저가 공사인 위례신도시 내 군아파트 신축공사는 12월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업계는 이처럼 다수의 대규모 군시설공사가 1~2달 사이 집중적으로 발주될 것이란 전망에, 수주전략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YRP 창고시설 건립공사의 경우 이미 2~3개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물밑경쟁이 시작됐고, 군인아파트 건립공사와 4지역 병영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중견사들의 눈치작전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공사발주가 집중되면서 참여기회가 줄고, 낙찰자 결정이 내년으로 넘어가 올 수주실적에 기여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동 계획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문화를 정착시키고 건설업계에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국방부가 조달청 나라장터 공지에 앞서 매월초 <건설경제신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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