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용산∼문산간 복선전철사업 지하화에 따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이 연내 첫 삽을 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일원 복합역사 개발사업이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함에 따라 연내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홍대입구역 개발사업은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90-1번지 일원 철도시설부지 약 2만800㎡ 일원에 지상 17층 규모로 약 350실의 관광숙박 및 판매시설을 세우고, 지역주민을 위해 디자인센터 및 보육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등 공익시설(5700㎡)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공덕역 개발사업은 마포구 도화동 25-13번지 일원 철도시설부지 약 1만5840㎡ 일원에 지상 23층 규모로 약 400실의 호텔과 업무시설, 6층 규모의 문화 및 판매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공용주차장과 커뮤니티시설(1710㎡)은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건설공사 중 연인원 50만명, 운영 중 연간 약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완공후 숙박시설 공급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늘고 서울 도심에 새로운 비즈니스·관광·쇼핑의 특화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향후 30년간 약 2700억원의 점용료 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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