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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형 기술형 입찰 경쟁률 고착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9/03 (화)
내용

건축 3파전, 토목은 맞대결…“적정공사비 확보 참여 신중”


 

  

 추정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초대형 기술형 입찰의 경쟁률이 건축은 3대 1, 토목은 2대 1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4~5대 1의 경쟁률을 심심찮게 기록했으나, 최근 적자 시공에 따른 원가 확보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입찰 참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추정금액이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기술형 입찰의 경쟁률이 건축은 3대 1, 토목은 2대 1을 보이고 있다.

 건축의 경우 최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환경산업 실증화 연구단지 조성사업(1468억원)은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울트라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3개 공동수급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1월 중순 입찰을 마감하는 턴키인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이하 추정금액 2600억원)도 금호건설과 계룡건설산업, 울트라건설이 대표사인 3개 팀이 PQ를 통과해 중견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설계심의에서 태영건설 팀이 수위를 차지한 턴키인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1436억원)도 태영건설 외 울트라건설과 우미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3개 팀이 참여해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오는 5일 PQ 서류를 받을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인 진천선수촌 2단계 1공구(1913억원), 2공구(1056억원) 건립공사도 각각 3파전을 예고한다.

 1공구는 대우건설 및 대림산업, GS건설, 2공구에는 현대산업개발 및 한화건설, 계룡건설산업이 각각 대표사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목분야에선 오는 9일 입찰을 마감하는 턴키인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공사(2221억원)에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대표사인 2개 팀이 맞붙고, 다음달 말 입찰을 마감하는 대안입찰인 울릉(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1868억원)에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대표사인 2개 팀이 맞대결을 벌인다.

 오는 11월초 입찰을 마감할 턴키인 김포도시철도 노반 건설공사 1공구(2486억원)는 대우건설 및 포스코건설, 2공구(1402억원)는 한라건설과 고려개발, 3공구(1840억원)는 GS건설과 대림산업, 4공구(1341억원)는 현대산업개발과 진흥기업, 5공구(2323억원)는 한화건설과 풍림산업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형사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기술형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다른 대형사들도 적정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은 입찰 참가에 신중을 기해 경쟁률이 예년과 달리 낮아졌다”며 “여기에 중견사들도 적자 시공에 따른 원가확보가 지상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기술형 입찰 경쟁률이 저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건설업계에 입찰 때부터 적정공사비를 확보하자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출혈 경쟁을 자제하는 모습”이라며 “평균 4대 1 이상의 경쟁 구도에서는 수주 확률이 낮고, 기술제안입찰 확대로 수주 실패시 설계비를 보존받기도 어려워 누구나 입찰 참가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