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프로 고객 상담
전화 :
031 628 7891
팩스 :
031 628 7895
평일 9AM ~ 6PM 토/일/휴일 휴무
 
입찰자료 >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제목 1000억원대 집단에너지 건설사업 2건 발주윤곽 나왔다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9/04 (수)
내용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이달 집단에너지시설, 12월 전처리시설 발주

 동탄지구…내년으로 연기, 4월 주기기 구매, 하반기 건설공사 발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계획한 집단에너지 건설사업 2건에 대한 발주윤곽이 나왔다. 추정가격 1870억원의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는 연내 발주가 유력한 반면, 1000억원 이상의 동탄2지구는 내년으로 넘어갔다.

 3일 한난에 따르면 먼저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집단에너지 건설사업은 집단에너지시설과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두 건으로 나눠 발주한다. 집단에너지시설은 빠르면 이달 내 발주하고, 전처리시설은 12월께로 잡고 있다.

 한난이 이처럼 건설사업 분리발주를 결정한 이유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입찰공고 시기만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집단에너지 건설사업은 폐기물고형화연료(RDF)를 사용해 전기(19.7㎿)와 열(55GW)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게 핵심이다. 한난이 집단에너지시설을 건설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처리시설을 도입한다. 그리고 지역 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RDF를 공급하기로 돼 있다.

 문제는 RDF가 압출 정도에 따라 하드펠릿, 소프트펠릿, 플로트 등 3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이다. 발열량은 펠릿이 좋지만, 비용은 플로트가 저렴하다. 이를 두고 광주시는 플로트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는 소프트펠릿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난 관계자는 “두 지자체가 입장 차만 보이면서 발주 시기를 늦추고 있는 탓에 결국 집단에너지시설만 선발주하기로 결정했으며, 빠르면 이달 내 입찰공고할 것이다. 전처리시설은 늦어도 12월께는 반드시 발주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난은 동탄2지구 집단에너지 건설사업 발주를 내년으로 늦췄다.

 한난은 동탄2지구를 주기기 구매와 건설공사로 나눠서 진행한다. 주기기 구매 발주는 내년 4월, 건설공사 발주는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현재 주기기 구매와 관련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기기 구매 입찰 시, 설치조건부 방식을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설치조건부 방식이란 주기기 제조사가 기자재(LNG 설비)를 만들면 건설사가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제조사와 건설사가 주기기 구매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한난 관계자는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의 경우 이미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동탄2지구는 올해 한난이 설계를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건설공사의 경우 추정가격이 1000억원 이상이며, 주기기는 이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석한기자 job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