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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H 토목공사 언제 나오나 애타는 업계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9/05 (목)
내용

7월 4건 최저가 발주 후 추가공고 없어


 업계, 연초 계획 대비 사업물량 줄까 우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토목공사 발주가 지연되면서 실적달성을 위한 물량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7월 4건의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토목공사만 발주했을 뿐, 한달 넘게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LH는 지난 3월 올 발주계획을 확정한 이후,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의 토목공사(기술형입찰공사 제외) 발주물량은 8건에 불과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시기별로 보면 화성동탄2 4-1공구와 화성동탄2 도시시설물 건설공사, 수원호매실지구외 4개 도로건설공사, 행복도시 BRT건설공사 등 4건이 상반기 공고돼, 입찰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시흥장현지구 조성공사 1, 2공구와 평택고덕국제화지구 택지조성공사 1-1, 1-2공구 등 4건을 공고했고, 현재 입찰 및 낙찰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7월 하순 이들 공사발주 이후로는, 한달이 넘도록 추가 공고가 끊겼다.

 LH의 올해 발주계획을 보면, 토목공사 총 발주물량이 금액기준으로 약 3조원 규모다. 지난해 1조600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려잡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집행실적은 계획 대비 30~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파트 중심의 최저가 건축공사 발주현황과 비교해도, 토목공사 발주 및 집행속도는 매우 더딘 모습이다.

 하반기만 봐도 LH는 7월 이후 모두 11건의 최저가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내주 추석연휴에 앞서서도 2건의 추가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올해 토목공사 물량을 통해 실적달성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연초 발주계획상 올해는 작년과 달리 토목공사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준비했는데, 전혀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며 “조기발주를 서두르지 않는다면, LH 물량에 기대를 걸었던 업체들은 실적면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일부에서는 신규 택지개발 지양 및 공공분양 축소 등 정부정책이나 LH 내부 부채문제 등으로 인해 발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LH는 기 계획된 물량은 정책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들이고, 아직까지 계획된 사업을 취소하거나 보류한 것은 없다며, 각종 인허가 등 사업지구별 준비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H는 또 조만간 1~2건의 최저가 토목공사를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가급적 연내 낙찰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예정된 사업물량에 대한 발주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발주예정 물량으로는 800억원 규모의 행복도시 5생활권 BRT 건설공사와 용인보라 지방도 지하차도 건설공사(700억원 내외), 부천오정물류단지 조성공사(500억원 규모), 마장지구 택지개발 조성공사,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배수펌프장 건설공사(각 300~400억원) 등이다.

 또 4분기에는 파주운정3지구 단지조성공사 1공구(1695억원)와 2공구(1447억원)을 비롯,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1400억원), 하남미사지구 황산~상일간 도로 입체화공사(1299억원) 등 대형공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