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사전검토 완료…설계액 6210억원으로 축소
대구지역 외곽을 연결할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총사업비 실시설계 사전검토에 마치고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의뢰한 이 공사의 최저가낙찰제 구간인 5개 공구에 대한 총사업비 실시설계 사전검토를 완료했다.
공구별 검토금액은 △1공구 1345→1263억원(이하 감소액 -82억원) △2공구 1532→1481억원(-50억원) △3공구 1348→1295억원(-52억원) △4공구 1087→1065억원(-22억원) △5공구 1139→1106억원(-32억원)으로 모든 공구의 설계금액이 감소했고, 1공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5개 공구 모두 노무비가 늘었으나, 기계경비와 자재비, 실적공사비, 품셈, 지급자재 분야에 감액 요인이 많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번 공사의 설계금액은 당초 도공이 의뢰한 6439억원에서 6210억원으로 3.56% 줄었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동구 상매동을 잇는 총연장 21.6㎞의 4차로(시속 80㎞)와 분기점 3곳, 나들목 4곳을 건설하는 것으로 도공은 국토교통부의 투자 심사 및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건설업계로서는 이에 앞서 도공이 집행할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밀양~울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9개 공구와 함께 부진한 토목공사 수주 갈증을 해소할 관심 물량이다.
공구별 사업개요는 △1공구(오산~관음간) 연장 5.94㎞, 교량 4곳(658m), 터널 1곳(350m), 개착터널 1곳(70m), 낙산나들목, 지천영업소 1곳, 토공 깎기 1803㎥ 및 쌓기 1576㎥ △2공구(관음~동호간) 연장 3.58㎞, 교량 14곳(1905m), 읍내분기점, 토공 깎기 929㎥ 및 쌓기 774㎥ △3공구(서변~지묘간) 연장 3.78㎞, 교량 4곳(854)m, 터널 1곳(1120m), 서변나들목, 연경영업소 1곳, 토공 깎기 1004㎥ 및 쌓기 1093㎥ △4공구(지묘~둔산간) 연장 4.67㎞, 교량 3곳(439m), 터널 1곳(565m), 개착터널 1곳(1200m), 파군재나들목, 토공 깎기 1229㎥ 및 쌓기 1451㎥ △5공구(둔산~상매간) 연장 3.68㎞, 교량 15곳(636m), 터널 2곳(632m), 부동나들목, 상매 및 동대구 분기점, 토공 깎기 1052㎥ 및 쌓기 772㎥ 등과 같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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