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미 당선업체 대상 및 공동응모 공모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동안 공모에 참여하지 못했던 중소규모 설계업체가 적극적으로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

　LH는 12일 올해 공고 예정인 홍성남장 3블록 등 모두 14건의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대한 ‘설계공모 다양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그간 시행한 공모에서 당선되지 못했던 미 당선업체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중소규모 설계사무소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이를 위해 우선 LH 출범 이후 당선실적이 없는 설계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업체 공모’를 추진한다.

　대상은 홍성남장 홍성남장 3블록(영구ㆍ국민 508가구)과 포항블루벨리 B3블록(국민 331가구), 대구신서 A-5블록(국민 316가구) 등 3건으로, 빠르면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또 중소설계업체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2개 업체 이상이 공동으로 응모해야만 하는 ‘공동응모 공모’도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인천검단 1-A21-2블록(10년 857가구)으로, 이 또한 빠르면 이달 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동응모 업체 중 1개사는 반드시 상시근로자 수 200인 이하로 제한된다.

　LH는 이와 함께 올해중 당선실적이 없는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모도 시행할 계획이다.

　청주동남 A-5블록(국민 44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LH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는 젊은 건축사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신진건축사 대상 공모를 추진,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이번 다양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의적인 주택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설계업계의 상생발전 풍토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안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LH 건설기술정보시스템 (http://cotis.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