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산업·파워개발, 경부고속철 교량 내진보강 수주 유력


　설계금액 1191억원의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노반 건설공사가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또 케이알산업(대표 손정)과 파워개발(대표 조성종)은 나란히 경부고속철도 교량 내진보강 공사 수주에 다가섰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최저가낙찰제인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노반 건설공사를 토공사업에 대한 주계약자관리 방식으로 발주했다.

　이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와 용한리 일원을 잇는 총연장 9.243㎞의 노반을 건설하는 것으로 토공 4.436㎞, 교량 2.912㎞(4개소), 터널 1.895㎞(4개소), 화물정거장 1개소를 시공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간이다.

　토공사업에 대한 주계약자관리 방식 적용으로 토공사업 구성원의 시공비율은 5.5% 이상이어야 한다.

　이 공사는 다음달 14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해 오는 11월 12일 가격개찰을 집행한다.

　또 공단이 최근 가격개찰을 집행한 경부고속철도 시목교외 6개 교량 내진보강 공사는 케이알산업이 적격심사 1순위를 차지해 수주가 유력하다.

　케이알산업은 예정가격 대비 80.04%인 134억7170만원을 투찰했다. 케이알산업은 70%의 지분을 갖고 새로운건설 및 KH건설(각 15%)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개찰한 경부고속철도 주곡고가외 5개 교량 내진 보강공사도 케이알산업이 적격심사 1순위에 올랐으나 시목교외 6개 교량 내진보강 공사와 함께 ‘1사 1공구 낙찰 제한’을 적용해 차순위인 파워개발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파워개발은 예가 대비 80.19%인 129억4270만원을 적어냈다. 파워개발은 50%의 지분으로 리플래시기술(30%), 남선토건 및 에싸(각 10%)와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