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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류. 가좌행복주택 건립공사 물밑 수주전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10/02 (수)
내용

LH,빠르면 내주초 공고…2일 설명회 개최


  업계,각 2~3파전 전망…실행 확보 부담 커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확정된 행복주택 건립공사의 발주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각 사마다 관심은 높지만 적정 실행확보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실제 경쟁률은 2~3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늘(2일) 오류ㆍ가좌지구 행복주택 건립공사 입찰에 관한 사전설명회를 거쳐, 빠르면 내주초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LH는 앞서 이들 2건의 사업에 대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적용을 위한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업계도 제각각 입찰참여 전략을 마련하고 나섰고, 사업 규모별로 각 6~7개 업체가 대표사 출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추정금액 2639억원 규모의 오류지구 사업에는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진흥기업이 참여할 뜻을 내비쳤고 510억원 규모의 가좌지구에는 한화건설, 금호산업, 한양, 동부건설, 태영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사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이같은 수주경쟁 구도는 향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행복주택 사업물량에 대한 기대심 때문에 다수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적정 실행확보에 부담이 상당해 수주경쟁이 과열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현대건설의 경우에도 애초 오류지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검토했으나, 이내 참여의사를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몇몇 업체들도 참여의사는 있지만, 과당경쟁이나 적자시공이 우려된다면 무리하면서까지 참여할 뜻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기본설계)도면이나 세부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확실치는 않으나, 알려진 사업내용이나 규모, 공종만 감안해도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시범사업으로서 향후 시장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지만, 자체적인 내부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확률도 크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철도상부 데크(deck)와 아파트 등 건축공사를 나눠 발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경우에 따라 경쟁구도가 심하게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설명회 및 입찰공고문이 공개되고 나면, 각 사업마다 합종연횡을 통해 2~3파전 정도로 압축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규모에 따른 경쟁구도가 아닌, 대형사와 중견사의 혼전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대형사가 전략적으로 가좌지구 사업에 뛰어들거나 중견사가 적극적인 가격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LH는 오늘 건설업체의 원활한 입찰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열어 설계도서 등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해당자료에 관해서는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