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총사업비 6808억원 투입 내년말 착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의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5일 경주시, 17일 영천시에서 잇따라 개최한다.

　이는 영천~신경주 철도건설 사업의 기본설계 내용을 주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지역주민이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질의·응답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설명회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영천~신경주간 26㎞ 구간에 총사업비 6808억원을 투입해 현재 단선 비전철로 운행 중인 구간을 시속 250㎞/h의 복선전철로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공되면 청량리~영천~신경주간 운행시간이 현재 무궁화열차 기준 5시간 16분(1일 2회 운행)에서 1시간 52분(1일 6회 운행)으로 3시간 24분 단축되며, 열차운행 횟수도 현재 1일 39회에서 84회로 크게 늘어난다.

　또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영남권 순환철도망을 형성하는 대구선(동대구~영천간) 및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과 연결해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주민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