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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들어 公共수주 ‘1조클럽’건설사 전무… 물량가뭄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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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0/23 (수)
내용

“2조원대 고속도로 공사 잡아라”


1조4423억원 밀양~울산 이어

대구순환 이번주말 발주 유력

올 수주목표 달성 분수령 될 듯

 공공공사 물량난으로 건설사마다 수주목표 달성에 비상이 켜진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말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9개 공구가 최저가로 입찰공고된 데에 이어 대구순환고속도로 5개 공구도 이르면 이번주말 발주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번달 내로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입찰공고 하기로 하고 막바지 검토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도공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는 완료됐다. 금액 조정 등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조만간 입찰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황상 이번주말 입찰공고될 것이 유력하다.

 총 5개 공구(1~5공구)로 나뉘어지는 대구순환은 총공사비는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8일 입찰공고된 밀양~울산 9개 공구의 1조4423억원(설계가 기준ㆍ자재비 제외)을 포함하면 1주일 사이 2조원에 육박한 공사물량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셈이다.

 사실 4대강 이후 공공공사 물량은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대한건설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지난 8월까지 공공수주액 누계는 19조70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조3891억원) 대비 12.0%나 감소했다.

 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량난은 더욱 심각하다. 수주목표 대비 50%를 채우지 못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1조 클럽’ 가입자가 단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이맘때는 대우건설ㆍ대림산업 등 2곳이나 누적 수주액 1조원을 훌쩍 넘겼다.  

 때문에 총 2조원에 이르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물량은 건설사로선 가뭄에 단비와 같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경우 ‘1사1공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건설사마다 되도록 많은 공구를 수주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 업체에 따라선 이번 고속도로 물량이 수주목표액 달성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2~3개 공구를 한꺼번에 수주할 경우 지금껏 수주한 공공물량 이상을 수주할 수도 있다”면서, “실행률 확보가 관건이겠지만 일단 물량확보 면에서는 더 없은 기회”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구순환 역시 밀양~울산과 마찬가지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이 적용된다.

정회훈기자 ho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