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부근 경부선 철도하부를 횡단하는 항거리천교 확장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총예산 44억원을 들여 통로가 좁아 주민들의 통행이 불편했던 기존 항거리천교의 폭을 3.4m에서 10m로 넓히고, 횡단도로와 연계하는 국도4호선에 폭3m, 길이 245m의 가·감속차로와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항거리천교는 경부선철도를 횡단해 국도 4호선과 군도 15호선을 연결하는 지역주민의 주요 이동통로이나, 그동안 통로 폭이 좁아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낮은 지반으로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공단 관계자는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도로를 이용하는 옥천군 인근 주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철도시설물의 개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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