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 개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관예우를 사전에 차단해 설계 및 감리 등 기술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철도공단은 설계, 감리 등 용역 업체를 선정할 때 시행하는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을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공단 출신 재취업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전관예우를 없애려는 것으로 공단 재직 경력을 실적으로 인정하던 조항을 없애 다음달 중 시행하기로 했다.
또 공단 시행 철도사업(고속철도·일반철도)은 100%, 다른 기관 시행 철도사업(도시철도·경전철)은 80%로 달리 적용하던 경력 및 실적 인정 비율을 100% 통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계·감리 업체 선정시 기술평가에 내부직원은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고, 외부위원으로만 평가하기로 했다.
권진수 기획부장은 “이 같은 조치는 공단 퇴직자와 유착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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