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 비중 높은 영향
건설업 종사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건설업 취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6.4%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도 48%와 49.2%로 조사돼 건설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사회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과 비교해도 건설업 종사자들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낮은 수준이다.
전체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이 68.1%였고,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도 71%와 66.7%로 나타났다.
건설업 종사자들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임시ㆍ일용직 비율이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시ㆍ일용직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16.7%에 불과했고,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도 21.4%와 18.8% 그쳤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가입률이 97%와 98.9%, 96.5%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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