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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출입은행, 내년 26조원 해외건설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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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2/12 (목)
내용

시장다변화ㆍ고부가수주 기반 강화…민간금융 PF참여 촉진


무역보험공사, 민간ㆍ외국계은행 수출금융 참여확대 추진

 수출입은행이 내년 한 해 동안 해외건설 및 플랜트 산업에 대해 총 26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10일 개최한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선진화’ 정책세미나에서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 금융 제공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전방위 금융지원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준식 수출입은행 부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2010년 해외건설ㆍ플랜트 금융지원액이 10조원에 불과했지만 2011년 16조3000억원, 2012년 21조원, 2013년 24조원대로 확대해왔다”며 “대외거래 전담기관으로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구체적인 금융지원전략으로 △우리 기업이 사업개발과 지분투자, 제품구매, 설비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해 PF 지원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내 고위험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민관협력사업(PPP)에 대한 수출금융 및 EDCF 연계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해양플랜트와 병원, 도로 등 지원분야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건설ㆍ플랜트 시공에 필요한 자금공급 확대 △사업수주 및 이행에 필요한 제반 이행성보증 발급 확대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 및 주선 △민간금융기관 참여를 위한 우선상환제 및 채무보증 제공 △프로젝트 채권보증 및 현지화 채무보증 지원 △재무적투자자로서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참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해 11억6000만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고, LG CNS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수출사업에 대해 최초로 우선상환제를 적용해 신한ㆍ우리은행의 해외PF 참여를 성사시키는 등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해왔다.

 문 부장은 “사업발굴, 금융자문과 주선, 대출과 보증 등 일괄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민간금융기관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2014년에는 제작금융과 PF금융 등 대출에 14조5000억원, 채무보증과 이행성보증 등 보증에 11조5000억원 등 총 26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무역보험공사도 수출보증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보험료는 할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경래 무역보험공사 부장은 “올해 태국 폐기물처리시설과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석탄발전소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향후 국내 민간은행은 물론 일본ㆍ중국계 은행의 자금을 활용한 해외프로젝트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수출보증보험 지원 목표액을 올해 4조3000억원에서 2015년 4조8000억원, 2017년 5조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보증보험료에 15~25%의 할인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보험심사 때 신용도와 함께 사업성 요소를 반영하고, 환변동보험 가입 대상에 일반기업 뿐 아니라 해외 특수목적법인(SPC)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투자보험 고위험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부방식에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부장은 “국내 민간은행과 예비 신디케이션(Pre-Syndication)을 구성해 중소기업 플랜트에 대한 금융공급을 사전에 확보하는 방안, 일본계은행이 우리 수출금융의 주 공급원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계 은행 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운기자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