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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년 건설업계 이끌 새먹거리‘M(Management-Maintenance)’산업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12/19 (목)
내용

대형사, 해외 플랜트 시공 넘어 운영사업 진출 확대


 중견사는 증설ㆍ개량 포함 유지관리(Maintenance)사업 확대 

 위기극복을 위한 건설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영 및 유지관리 분야가 최고의 유망사업군으로 떠올라, 시선을 끌고 있다.

 단순히 시공에만 머물지 않고, 증설 및 개량을 포함해 시공사가 직접 운영ㆍ관리업무까지 수행하면서 새로운 매출과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8일 <건설경제신문>이 주요 건설사가 마련 중인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업체가 국내외 시설물 운영 및 유지관리 분야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업체는 이를 두고 ‘M’사업, 혹은 ‘M 프로젝트’로 이름 짓고, 내년부터 유관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가 말하는 M사업은 중소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중심으로 이미 시장이 형성돼 있는 기존 주택이나 건축물 등을 관리하는 업종과는 거리가 있다.

 경비 및 관리비를 받는 수준이 아니라, 증설 및 개량, 보수공사 등을 포함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유통, 판매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운영사업이다.

 M사업에 대한 추진대상이나 방식은 업체 규모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는 대형사들은 발전소나 에너지 플랜트, 각종 자원개발을 연계한 복합사업을 대상으로 한 운영(Management)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주 중심의 중견사들은 상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타깃으로 한 유지관리(Maintenanc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이같은 운영사업을 내년도 주요 전략사업으로 분류, 해외 플랜트 건설공사나 국내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시 운영사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기존 EPC(설계시공 구매조달)방식만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해외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수익성 또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역시 국내에서는 발전분야에서, 해외에서는 플랜트 및 자원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운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 부문이 새로운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너지를 구상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역시 해외 프로젝트에 운영관리업무까지 수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SK건설은 SK E&S 등 그룹내 에너지 계열사 등과 손을 잡고 사업기획부터 시공, 운영, 판매까지 책임지는 패키지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미 TSP(Total Solution Provider:종합개발사업) 모델을 개발, 주요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M’사업에 대해서는 중견사들 역시 대형사 못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랜트 등 해외시장 진출이 녹록치 않다는 핸디캡을 갖고 있지만, 일단 국내에서부터 새로운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시설도 일단 상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이 대부분이나, 단순 운영이 아니라 증설, 개량공사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화건설이나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등 일부 업체는 이미 계열사로 운영업체를 설립, 시공 이후 운영사업을 맡기고 있다.

 또 금호산업이나 한라 등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련 인원을 보강하며, 외부 하도급이 아닌 직접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몇몇 건설사들은 노후 환경인프라를 개보수하고 이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사업을 발굴, 내년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