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발전·공항 등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참여 기업 지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인프라1호펀드*(이하 1호 펀드)가 약 4천억 원 규모로 확대 개편된다.
* ’09. 12월에 민·관이 공동투자(공공기관 및 민간투자자 각 1천억 원)하여 2천억 원 규모로 조성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이를 위하여 26일(화) 정책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지난 8.2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외건설 수주구조 다변화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장기 자본투자(Equity) 등 금융지원이 필요한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투자개발사업 비중은 ’10년에 24.8% 수준(WB)이나, ‘12년도 우리기업 수주비중은 1% 미만
기존 1호펀드*는 민간투자자의 보수적인 투자성향 등으로 투자 약정 후 4년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을 참여시켜 정책성 펀드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금회 개편되는 펀드에는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풍부한 참여경험을 보유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기존 글로벌인프라1호펀드의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향후 자산운용사 선정, 추가 투자자 모집 및 투자대상 프로젝트 발굴 등을 거쳐 ‘14년 상반기 중 최종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고 건설 또는 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는 개도국 및 선진국 등에서 추진되는 도로, 발전, 공항, 상하수도, 철도 등 인프라 분야의 투자개발형사업이다. 리스크가 비교적 높은 건설 단계부터 자본금 또는 후순위 대출 등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4천억 원 규모의 정책성 펀드 조성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추진 시 장기간 대규모 자본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약 6조 7천억 원* 규모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개발형사업의 자본금 비율을 30%, 펀드의 자본금 투자비율을 20%로 가정할 경우 4천억원 펀드 조성시 약 6.7조원 사업 수주 지원 가능
향후 국토부는 우리기업이 추진 중인 투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신규 우량 투자개발형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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