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23일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건수가 작년 29건에서 올해 101건으로 전년 대비 세배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허가 건수 101건은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시작된 지난 2005년 이후 작년까지 8년간 허가된 60건의 1.7배에 달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허가된 161개 태양광발전소가 모두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만5013㎿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6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1만129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73곳(설비용량 9893㎾)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이처럼 태양광발전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를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 사업비 융자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문턱을 낮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사업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인 ‘햇빛도시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립도시 전환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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