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일일 평균 15만664원으로 공표
올해 상반기 건설노임 기준가 1.54% 인상
건협, 일일 평균 15만664원으로 공표
발주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공사원가 계산 때 활용할 건설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전반기(작년 1월 기준 공표액)보다 1.54% 올랐다.
대한건설협회는 작년 9월말 기준의 117개 건설업종의 일평균 임금이 15만664원이라고 공표했다.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1.3%의 작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반기 만에 상회했지만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 근로자의 임금 평균 상승폭이 0.12%에 머물러 올해도 건설근로자의 임금 상승을 기대하긴 힘든 처지다.
직종별로는 문화재(2.69%)와 원자력(3.96%) 분야 임금 상승폭이 컸고 주요 직종 중에는 미장공(5.5%)이 많이 오른 반면 배관공(-3.5%), 타일공(-3.1%)의 임금은 하락했다.
건협 관계자는 “계약법령상 원가계산 때 통계법에 따라 공표하는 건협의 노임을 활용토록 규정돼 있지만 한국전력처럼 자체적으로 깎거나 조정해서 쓰는 발주기관이 많아 그대로 적용된다고 자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건협은 이날 8개 건자재 단체별로 취합한 ‘2014년 건설자재 수급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콘크리트 파일 수요만이 11.9% 급증하는 반면 아스콘(-3.7%), 철근(-3.3%), 시멘트(-3.2%), 레미콘(-2.0%) 등의 주요 자재 수요는 건설경기 장기침체 여파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임·자재수급 자료는 건협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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