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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해 건설보증기관 보증금 지급 감소세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1/09 (목)
내용

-건설공제조합 11.3% 감소 

-전문건설공제조합도 2년 연속 감소세

-설비건설공제조합은 50% 급증 

  

  지난해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보증금 지급(대지급) 규모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비율로 감소했다. 대형 건설사의 부도가 잦아든데다, 조합들이 사전·사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때문이다. 다만 설비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지급 규모는 50% 이상의 큰 폭 증가율을 나타냈다.

8일 건설보증기관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의 지난해 보증 대지급금은 2016억원으로 전년 2273억원에 비해 11.3% 줄었다.

건설공제조합의 대지급금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422억원까지 치솟았다가 2010년(1470억원) 2011년(1453억원) 감소한 데 이어 2012년 다시 2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지급금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 대해 조합 관계자는 “STX건설 부실 이후 중견 건설업체들의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말 쌍용건설이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500억~600억원의 대지급금이 올해 반영될 것으로 조합은 우려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대지급금은 1762억원으로 전년(2042억원) 대비 13.7%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건설조합은 사전·사후관리 강화로 대급금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부실 조합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 본·지점간 공유해 기업회생 유도나 보증금 청구예방활동과 같은 선제적 대응에 나서 조합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담보증채권자 및 건설외주협의회 등과의 유대를 강화해 조합원 부실정보 습득에 총력을 기울인 점도 감소세에 한몫했다.

두 조합과 달리 설비건설공제조합의 지난해 대지급금은 전년(105억원) 대비 50%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 우려를 자아냈다. 2012년 말 대형 설비업체의 부도 등으로 지난해 보증금 청구가 집중된 탓이다. 설비조합 관계자는 “보증금 지급을 놓고 발주처인 종합건설업자와 알력없이 보증금을 조속히 지급한 영향도 크다”면서 “대급금은 급증했지만 조합원의 조합 출자증권이나 공사대금채권 등 담보로 잡은 것이 있어 이를 통해 절반 정도 회수하면 실제 비용으로 전가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정호기자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