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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설경기 장기침체로 업종간 상호진출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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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1/20 (월)
내용

건설단체, 종합·전문간 교차등록 급감세


건설경기 장기침체로 업종간 상호진출도 주춤

 건설단체, 종합·전문간 교차등록 급감세

 /2012년 개방된 기계설비 진출도 44곳 그쳐

 △전문건설사의 종합업종 등록 및 신규등록사 내 비율 추이

 2008년 204곳(신규 682곳 중 30.0%)→2009년 143곳(신규 503곳 중 28.4%)→2010년 101곳(신규 540곳 중 18.7%)→2011년 86곳(신규 536곳 중 16.0%)→2012년 70곳(신규 641곳 중 10.9%)→2013년 48곳(신규 577곳 중 8.3%)

 △종합건설사의 전문·설비업종 등록 추이

 2011년 48곳(전문 진출 48곳)→2012년 70곳(전문 41곳, 설비 29곳)→작년 47곳(전문 32곳, 설비 15곳)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종간 상호 진출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간 겸업이 허용된 2008년 첫해만 해도 신규 종합건설 등록업체 10곳 중 3곳꼴이었던 전문건설사 비중이 작년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종합건설사의 전문·설비시장 진출도 급감하긴 마찬가지다. 종합·전문·설비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상황에서 교차진출에 따른 시너지나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19일 건설단체들에 따르면 2008년부터 허용된 종합·전문건설업종간 겸업 탄력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겸업제한이 풀린 2008년만 해도 종합건설업종을 등록한 전문건설사는 204곳에 달했다. 2008년 새로 등록한 종합건설사(682곳)의 30.0%를 점유했다.

 그러나 2009년 종합시장에 진출한 전문건설사는 143곳으로 줄었고 2010년 101곳, 2011년 86곳, 2012년 70곳에 이어 작년에는 48곳에 머물렀다. 신규 등록 종합건설사 중 전문건설사의 비중도 28.4%, 18.7%, 16.0%, 10.9%에 이어 작년에는 8.3%까지 떨어졌다.

 건협 관계자는 “겸업이 허용된 첫해만 해도 상당수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시장으로 진출하며 기업 규모를 키웠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후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건설협회의 분석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문건설업체 591곳이 종합건설업종 면허 636건을 등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토목이 195건으로 가장 많고 건축 192건, 조경 136건인 반면 등록기준이 높은 토목건축공사업과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을 등록한 곳은 78곳과 35곳에 머물렀다.

 전문협회 관계자는 “전문업계 입장에서 종합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외형을 키우는 성장으로 볼 수 있다”며 “종합시장 진출업체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 만큼 전문업계 사정이 어렵고 규모를 키워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사라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종합건설업계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문협회가 집계한 전문건설업 등록 종합건설사는 363곳(등록업종 495건)이며, 주로 철근콘크리트(99건), 토공(90건), 조경식재(71건)가 주류였고 상하수도(50건), 실내건축(49건), 조경시설물(32건), 포장(23건)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전문건설시장 진출 건설사만 놓고 보면 2011년 48곳, 2012년 41곳, 작년 32곳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12년부터 겸업제한이 풀린 설비공사업종도 마찬가지다. 대한설비건설협회가 집계한 기계설비공사업 신규 등록 종합건설사는 2012년 개방 첫해 29곳에 그쳤고 작년에는 그 절반 수준인 15곳에 그쳤다.

 대한설비건설협회 관계자도 “건설업 장벽을 넘어 다른 업종에 새로 진출할 유인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건설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산업정보센터가 집계한 작년 말 기준의 겸업건설사는 총 1289곳이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66곳은 2008년 이전에 이미 겸업이 허용된 7개 업종의 겸업사례로 집계됐다. 총 겸업사 수는 2008년말 777곳, 2009년말 993곳, 2010년말 1165곳, 2011년 1194곳, 2012년 1253곳, 작년 1289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급격히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김국진기자 ji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