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지침 개정 등 활성화 노력으로 예산절감효과 10%↑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해 시행한 약 330건의 건설공사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1조 13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건설공사 총공사비 약 31조 6천억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으로 前년(2012년, 예산절감비율 2.9%) 대비 약 10% 상회하는 실적이다.
설계VE란 이미 마련한 설계 내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효과적인 공법을 적용하여 건설 공사비 절감 및 시설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설계의 경제성 검토”로서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설계단계와 공사 중 현장여건 변동에 따라 공사비가 당초 공사비 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동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00년 이후 2013년까지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시행한 건설공사에서 약 10조 8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바 있으며, 특히, 최근 SOC예산 긴축편성에 따라 한정된 예산범위 내에서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설계VE 제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13년 1월부터 민관연 합동TF를 구성·운영하여 활성화 대책을 마련(설계VE 시행지침과 VE업무매뉴얼 개정·배포 등)하였고 매년 전국 VE경진대회를 통해 설계VE 우수 사례 선발·표창 및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서도 발주청, 용역사, 시공사가 설계VE 적용 사례를 쉽게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건설사업정보시스템(www.calspia.go.kr)에도 등재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설사업비 절감은 물론 시설물의 기능향상을 위해 올해에도 설계VE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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