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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초부터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이어진다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1/22 (수)
내용

수주 유력 공사 400억달러 규모…720억달러 달성 청신호


 연초부터 대형 해외건설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720억달러 수주 목표액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알제리 등지에서 40억달러 내외의 추가 수주 신고가 예상되고 있고, 다음달에는 6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계약이 확실한 공사만 100억달러가 넘는다.

 해건협은 현재 올해 수주 유력 공사 규모가 4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 상반기 내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해외건설 상승세는 지난해 주춤했던 메나(MENA,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STX중공업이 이미 이라크의 아카스 가스전(AKKAS Gas Field) 파이프라인 건설공사(4억4900만달러)를 신고했고, 삼성물산과 대우인터내셔널ㆍ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ㆍ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알제리에서 33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GS건설과 SK건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로부터 60억달러 규모의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립공사 계약이 유력하다.

 4월께에는 12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CFP(clean fuel project) 계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3개 패키지 공사에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SK건설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최저가입찰자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며, 이들의 지분율은 70억달러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올해는 손에 쥐고 출발하는 공사들이 많다”면서 “초반에 수주액을 많이 확보하면 아무래도 실적 확보에 따른 과당경쟁 우려가 줄어들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