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ㆍ일용직 증가 컸고, 입ㆍ이직 시장도 활발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건설업 종사자 수 증가세가 지난해 말까지 계속됐다. 특히 건설업 임시ㆍ일용직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입ㆍ이직 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3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건설업 종사자 수는 11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7%(13만명) 증가했다.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증가 규모가 컸다.
건설업 상용직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4.2% 늘어난 69만7000명으로 조사됐고, 건설업 임시ㆍ일용직수도 같은 기간 무려 31%가 늘어난 4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업시장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입ㆍ이직 시장도 건설업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12월 건설업종의 입직자 수는 2012년 12월보다 11.7% 늘어난 13만5000명으로 전 산업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직자 수도 15만명로 제일 숫자가 많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0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8만6000명)가 늘었다.
지난해 11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3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원(3.6%) 증가했다. 건설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23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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