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반보강 그라우팅, 철도교량 신축이음장치, 무선 계측관리시스템, 터널구간 콘크리트시공 기술 등 새로 개발된 4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18호~제721호)하였다고 밝혔다.
제718호 신기술(“펌프제어에 의한 인텔리전트 멀티 그라우팅(IMG, Intelligent Multi Grouting) 시스템”)은 기존 토목이나 건축현장의 지반보강을 위해 펌프를 이용한 그라우트 주입 방식은 사람에 의해 주입량이나 압력을 제어하여 주입량 부족 또는 과다 등으로 지반에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텔리전트 그라우팅 시스템은 그라우팅 압력 및 유량을 시스템에 의해 일정하게 제어하므로써 터널, 댐기초지반, 해저·하저터널 등 국내외 대규모 지반보강시 우수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제719호 신기술(“철도교량에 설치되는 콘크리트도상용 비배수형 신축이음장치 설치공법”)은 철도교량 위에 시공되는 슬래브 보호콘크리트에 신축이음 RAIL을 일체로 시공하고 상부에 고무SEAL을 연결하는 방식의 철도교량용 신축이음장치*이다. * 신축이음장치 : 온도변화나 하중 등으로 인한 교량 상판의 신축을 흡수하는 장치
이 신기술은 별도의 배수시설 설치가 필요없으며 고무SEAL의 단순교체만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슬래브에서 교각으로 배수되는 우수 등을 차단하여 교량의 내구연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720호 신기술(“이중몰딩ӥ*;단위모듈형 지중수평변위 측정용 센서를 이용한 흙막이 벽체의 실시간 무선원격 계측관리시스템”)은 기존 흙막이 시설의 계측장치는 땅속에 삽입한 관안에 넣은 센서를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함에 따라 측량오차 및 주기적인 데이터 취득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흙막이 시설의 변위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무선통신으로 전송해 주는 무선원격 계측관리 시스템이 개발되어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조물의 상시 안전관리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721호 신기술(“백호·호퍼카 및 슈트의 조합장비를 이용한 복선철도 터널 내 콘크리트도상의 시공기술”)은 철도 궤도공사시 레미콘차량을 이용하는 기존의 콘크리트 현장타설 방법은 터널구간 등에서는 레미콘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시공상 문제점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백호(일명 포크레인)와 호퍼카(콘크리트 운반장치)를 이용하여 협소한 공간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어 시공에 소요되는 시간을 26~32%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되어 건설현장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건설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으로서, 그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1월에는 신기술 하도급계약시 기술사용료(공사비의 3.5~8.5%)가 보장되도록 계약예규를 개정하였으며, 금년 1/4분기에는 공사·설계용역 등의 입찰 평가기준에 신기술 활용 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함과 아울러, 전국 발주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교육·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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