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ㆍ도로ㆍ상하수도 등 현안 선별…국비 지원 촉구 나서
충남도가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오랜 숙원사업인 녹색교통망 등 지역 SOC(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9일 내년도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축소방침에 맞서 최근 정부 및 국회를 잇따라 방문, SOC사업 추진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국비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의 핵심 현안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녹색교통망 확충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하수도시설 확충 △태안 기업도시 진입로(부남교 추가) 건설 △충청유교문화원 국고지원율 상향 △지특예산 인센티브 확대 지원 등 모두 6건이다.
특히 녹색교통망 확충사업은 홍성과 경기 화성간 89.2㎞ 구간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신성∼주포ㆍ남포∼간치 등 2개 구간(32.4㎞) 2단계 개량, 아산∼전북 익산(121.6㎞) 장항선 복선전철 등 3건으로, 내년도 집중 투자사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 홍문표 국회 예결위원장과 서승환 국토부 장관 등을 만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5조5549억원 중 115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희정 지사는 “녹색교통망 철도사업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으로 대응전략이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조기 추진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도는 이와 더불어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이미 설계가 완료된 아산~천안간 착공을 위해 내년 50억원의 국비를 요청했으며, 당진~아산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 착수도 건의했다.
또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평균 70.3%에 그치고, 면 지역(군단위) 보급률은 고작 23.9%에 그친다며 내년 공공하수처리시설 신ㆍ증설사업에 대해서도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도는 내년에만 총 10건의 하수도시설 공사를 추진 중으로, 국비 2320억원 등 39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2016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시설보강를 비롯, △태안 유류피해지역 특별지원 △상수도 보급률 확대 △문화·농림·산업 등 노후시설 개량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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