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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판교강남 연계시설 건설공사…최대 20개 실적사 관심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7/17 (목)
내용

추정금액 338억원…중견서 수주 의지 불태워

 실적사만 공동수급체 참여 가능…과한 조건 지적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발주한 ‘판교강남 연계시설 건설공사’를 놓고 실적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최대 20곳의 실적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총 공사비가 338억원(추정금액 기준)에 불과한 탓에 대형사보다는 중견사 중심으로 수주 의지를 붙태우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판교강남 연계시설 건설공사를 적격심사 낙찰제 방식으로 입찰공고했다.

 해당 공사는 한난이 운영하고 있는 강남(수서)지사 및 판교지사에 연계공급설비, 열배관·연계설비동, 전기·제어 및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해당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근 10년 내 120Gcal/h 이상의 열공급시설 또는 단위호기 발전용량 12MW 이상의 발전소(열병합·화력·원자력) 건설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업계는 발전소는 20곳, 열공급시설은 16곳 정도가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총 공사비가 338억원으로 플랜트 공사치고는 상당히 적은 규모여서 대형사보다는 중견사 중심으로 수주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해당 사업 참여를 계획한 중견사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현재 ‘평택3단계 복합화력’등 초대형 규모의 플랜트 공사가 현재 발주·진행되고 있어 실적 확보가 절실한 중견사 중심으로 수주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한난이 비슷한 규모와 실적 조건을 내걸고 올 상반기 입찰공고했던 ‘마포지사 냉수냉방설비 증설공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공사 역시 총 20곳이 실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결과 총 13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실적을 가진 대형사 상당수가 빠진 것이다. 해당 공사는 결국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해 총 227억원의 수주고를 쌓게 됐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한난이 과도한 입찰 조건을 제시해 중소업체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난은 해당 공사 참여 시 대표사를 포함해 3곳 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으로 하며, 특히 모든 구성원은 입찰참가자격 면허 조건과 실적을 모두 보유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다른 중견사 관계자는 “중소업체 몇 곳과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했지만 모두 실적이 부족해 단독 참여를 예정하고 있다. 다른 실적사 모두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공동수급체별 1개사 참여가 다수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난은 이달 18일까지 실적증명서를 받고, 내달 18일 전자입찰을 마감할 방침이다.

 정석한기자 jobize@